“소수이며 오늘날 무용(無用)한 사람들로 불리긴하나 결코 사악하지는 않은 이들 철학자로 하여금 우연히 어떤 필연성이, 이들이 원하건 또는 원하지 않건 간에, 나라를 관리하게 하고 나라는 나라대로 이에 따르도록 하기 전에는, 또는 현재 권력을 장악하고 있거나 군주로서 통치를 하고 있는 당사자들이나 이들의 자손들에게 어떤 신적인 감 화로 인해서 진정한 철학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이 엄습하기 전에는, 나라도 정체(政體)도 또한 개인조차도 마찬가지로 결코 완전해지지 못한다.”(「Poiteia」 499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