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사회적 구성을 말할 때 그 사회가 과학자 사회에 한정된 것인지 그것을 포함한 사회 일반인지를 분별해야 한다. 계급, 젠더, 인종 등이 과학 내용에 영향을 주는가 주지 않는가라고 묻기보다는, 도대체 특정 시기의 ‘과학’의 분과 내에 무엇이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물어야한다. 가령 뉴턴의 자연철학은 신학과 분리할 수 없다. 이를 두고 뉴턴의 신학이 자연철학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뉴턴의 ‘신학’과 ‘자연철학’은 뉴턴 자신이 생각한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한 후에야 그 변동의 역사에 착수할 수 있다.” “[당대의] 그들이 생각한 ‘과학’, ‘계급’, ‘인종’이 아닌 것으로 비판적 재구성을 해봐야 역사적 이해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1차 사료의 경우 당시에 출간된 사전류를 먼저 볼 것.”

* 사유방식 : 과학의 내부와 외부, 그 경계 없는 경계 속으로(in media 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