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들의 가치는 단순히 실점을 막는 것에만 있지 않다. 훌륭한 에이스들은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다. … 가장 대표적인 예가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랜더다. 벌랜더는 지난해 34경기에 등판해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25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7.38이닝을 던졌다. 디트로이트 불펜은 벌랜더가 등판하는 날 가볍게 던지거나 쉬고, 나머지 투수들이 나오는 경기에 힘을 쏟으며 팀 전체 승수를 더 많이 쌓아나갈 수 있었다. 이러한 벌랜더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95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