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경호국은 남북전쟁 말기인 1865년 재무부 산하기관으로 탄생했다. 본래는 위폐 방지를 목적으로 생겨난 기관이지만 1901년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가 사실상 주 업무가 됐다. 비밀경호국은 ‘지구상 최고의 엘리트 법 집행기관 가운데 하나’라는 자부심에 차 있다. 실제로 지난해 비밀경호국 채용시험에 응시한 1만5600명 가운데 최종 선발에 합격한 사람은 고작 1%도 안 됐다. … 최종 선발자들은 여러 외국어를 할 줄 알며 석사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고, 윤리 교육도 이수한 엘리트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당 평균 20시간씩 일하는데 근무 경력에 따라 4만4000~7만5000달러(약 5000만~85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