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한다고 자처하면서도 추상적인 명제나 더욱이 명제들 사이의 연관성을 투시할 만큼의 사유도 행하지 못하는 무지 속에서 형식도 품위도 갖추지 않은 저속한 무리들이 자신들이야말로 사상의 자유로움과 관용을 터득한 천재라는 따위의 장담이나 하고 다니는 풍이란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참다운 사상과 학문적 통찰은 오직 개념의 노고 속에서만 얻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