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당시 청·일본·러시아를 지원한 열강의 세력 구도는 동아시아적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가 세계사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영국의 종단정책과 프랑스의 횡단정책, 영국의 3C정책과 독일의 3B정책의 대결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또한 유럽에서의 세력관계도 동아시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3개의 다른 차원 곧, 3국-지역-세계를 연결해 살펴보면 당시의 역사를 더 풍부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시장의 지구화를 통한 근대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