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방법 따로 내용 따로는 아니다. 내용과 방법은 같이 간다. 그래도 위대한 학자들은 가끔 방법을 따로 정리해서 내놓는다. 그걸 ‘방법론’이라 부른다. 그거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니다. 공부법이다. 그 공부법으로 이것저것 해봐서 일관성있는 귀결에 이르고 합리적인 체계화가 가능해지면 방법론의 지위에 오르는 것이다. 원리, 범주 등은 이렇게 나중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