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에 취임한 이헌재씨는 대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국가-은행-대기업으로 흐르고 피드백되던 ‘정부 방침’과 ‘자금’의 흐름을 끊어내는 작업이었다. 이후 대기업들에는 정부보다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국가 방침에 따라 주로 기업에 대출하던 은행에서도 ‘수익 위주의 경영’이 본격화되어 ‘가계 대출’이 강세를 탔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는 부동산 경기부양을 주도해 국내 자산시장을 팽창시키고 금융기관들의 대출자산 및 수익을 크게 늘리는 데 이바지했다.”

* “IMF 이후 15년, 한국 경제의 변화는 이 전 부총리가 설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안철수와 이헌재의 결합, 매우 위험하다.”(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