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다가온 세계를 표현하는 게 문학이고, 그 세계를 표현하다보니 이미지 강한 시를 쓰게 되었다.”(신용목)

이번 시집이 말하고 있는 것의 무게와 그것을 표현하는 기예의 깊이를 옹호하며 덧붙이건대 …  ‘서정적인 것’이 ‘사회적인 것’과 어디에서 어떻게 어디까지 만나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게 될 때 누구도 이 시집을 건너뛰기는 어려울 것이다.”(신형철)

* 결의에 찬 자구와 그것에 가득 구겨넣은 설익은 함의가 근래의 풍조라면, 시는 전광판 문안이 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