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좋음을 향하도록 방향을 잡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방향을 달리하면, 차원의 전환이 일어나면 올바름의 기준이 총체적으로 바뀌지만 이러한 전환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 이제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나라의 수립자들”은 통치에 임할 참된 철학자를 교육해야만 한다. 이는 “어떤 이들이 지하 세계(저승: Hądes)로부터 신들에게로 올라”가는 일, “밤과도 같은 낮에서 진짜 낮으로 향하는”, 어스름하게 보기에서 낮의 빛 속에서 보기(태양의 비유)로 나아가는, “’혼의 전환’(psychēs periagōgē)이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철학(지혜의 사랑)이라고… 말하게 될 실재로 향한 등정(오름: epanodos)”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