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께 더 이상 시장에서 MS를 위협할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 비록 윈도 비스타가 실패했지만 대체할 운영체제가 없었기 때문에 전 세계는 XP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MS는 여유 있게 차기 버전 윈도 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 빌 게이츠는 ‘이제 두려운 것은 차고에서 뭔가를 만드는 젊은이들뿐이다’라고 호기를 부렸다. 하지만 어느 날 잡스가 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 하나가 세상을 바꾸어버렸다. 아이폰이 출현한 것이다. 아이폰으로 인해 IT 환경이 PC 기반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었다.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모바일 기기 사용자 수가 PC보다 많으며 생애 첫 인터넷 접속을 모바일 기기로 경험한 인구도 늘고 있다. 태블릿이 PC를 대체하고 있으며 PC조차 노트북이 대세가 되고 있다. MS가 5년 이상 노력했지만 모바일 분야에서 끝없는 참패가 계속된다. 윈도폰은 철저히 실패했으며 제대로 된 태블릿은 아직 출시조차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