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07년 노벨문학상 위원회는 키플링(Rudyard Kipling, 1865~1936)에게 상을 수여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키플링은 『정글북』(1894)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 어른들은 신기한 상상으로 가득 찬 동화의 세계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그 기쁨을 공유한다.’”

2. “키플링처럼 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소설가 조지 오웰이 <루디야드 키플링>이라는 글에서 ‘인간 키플링’을 ‘배타적 제국주의자’로 규정하며 ‘도덕적으로 무감각하고 미학적으로 역겹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3. “먼저 공격하고 그 다음에 짖는 것, 무리의 대장이 사냥감을 놓치면 오래 살아남지 못하며 살아남아도 ‘끝난 늑대’라 불리게 된다는 것, 벌을 받고 나면 모든 게 끝난다는 것 … 포용과 구제와 이해심보다는 경쟁과 악의 세계에 대한 응징, 잘한 것에 상을 주고 잘못한 것에 벌을 주는 준엄한 규율이 작동하는 세계”

* 정글북의 모글리(Mowgli)는 29세의 제국주의자가 창안한 사회화의 여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