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변이란 감각이나 경험을 떠나서 단지 순수한 이성의 활동에만 의거하여 전체적 진리를 파악하려는 철학의 방법이다.’ 헤겔에게서 사변적 사유는 ‘변증법적 사유의 최종적 결과로서 처음의 두 계기를 자기 속에 종합 통일하고 있는 전체적 구체적인 것이다.’ 따라서 헤겔은, ‘자신의 사유방법을 변증법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즐겨 사변적 방법이라고 불렀다.’ (이석윤,〈Hegel에 있어서의 사변의 본질, 4~8쪽, 발췌 인용.)
* 헤겔이 보기에 칸트의 작업은 ‘사념을 단념한 것에 대한 정당화 작업이다.’ 헤겔은 칸트를 이렇게 비판한다. ‘상식만 있고 형이상학은 없는 인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