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자들에게 가장 힘겨운 상대는 시간이다. 불가항력인 시간에 맞서 가장 힘이 되는 건 ‘관심’과 ‘연대’다. 파업 때 절감했다. 유인물을 건넬 때 외면하던 손이 떠올라 지금은 광고 전단도 무조건 받는 게 습관이 되었다.”(고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