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래의 많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지능의 결과물인 ‘행동’을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둔 반면에, 휴먼브레인 프로젝트는 진짜 지능의 내면을 구성하는 인간 뇌의 구조를 신경세포 수준까지 그대로 모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 휴먼브레인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 중 하나는 힘든 프로그래밍 없이 새로운 기술을 스스로 배우는 신경모사 지능형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2. “BAM 프로젝트의 목표는 우리 뇌의 ‘모든’ 신경세포의 활성을 지도로 작성하는 것이다. 종래의 뇌과학자들은 우리 뇌의 활성을 측정하기 위해 많은 수의 미세전극을 뇌에 심어서 각각의 전극에서 측정되는 전기신호를 기록했다. 이 방법은 개개의 신경세포 활동을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지만 한꺼번에 관측할 수 있는 신경세포의 수는 몇 개 되지 않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처리하는 뇌 전체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뇌기능 자기공명영상술(fMRI) 또는 양전자 방사 단층촬영술(PET) 같은 뇌영상 기술은 뇌 전체의 활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해상도가 충분하지 않고 신경세포의 직접적인 전기신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세포들이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관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과학자들은 BAM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극히 일부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측정하던 한계에서 벗어나서 흩어져 있는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 교환 기전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가 전달되는 모든 회로를 파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