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농어촌 문제다. 얼마 전 경북 예천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전교생이 40명가량인데 그중 고1인데도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가 있더라. 40명 중 10명가량은 맞춤법을 잘 모르고. 그뿐인가. 전국의 이혼 가정, 조손(祖孫) 가정, 다문화 가정은 전부 시골에 몰려 있는 것 같다. 게임 중독도 도시보다 시골 아이들이 훨씬 심각하다. 너무 슬픈 현실 아닌가. 이런 아이들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