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배신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배신은 나쁘다. 그러나 배신 당한 사람에게도 책임은 있다. 떠나가는 사람을 붙잡을 만한 인간적 매력을 기르지 못한 것은 배신당한 사람의 책임 아닌가?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때 게티스버그 전쟁터를 전몰장병 묘지로 봉헌하는 행사에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영원할 것’이라는 연설을 했다. 이 연설은 게티스버스 행사용이라는 옷을 벗은 후에도 오늘까지 위대한 교훈으로 교과서에 오르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위대한 힘은 ‘네이키드 스트렝스’인지도 모른다.”(윤석철, 20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