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특진이라 불리는 선택진료는 환자가 의사를 고를 수 있는 제도다.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대신 돈을 더 낸다. 언뜻 보면 의료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이뤄지는 선택진료는 환자가 ‘좋은 의사’를 ‘선택’하기보다는 ‘비싼 의사’를 ‘강제’받는 쪽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