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얼마나 어리석은 꿈인지 사랑 얼마나 허망한 약속인지

사랑 얼마나 무모한 열정인지 사랑 얼마나 쓰디쓴 절망인지

오늘도 비오는 어둑한 퇴근길 지오다노 그 흐느낌을 듣는다

사랑 얼마나 기찬 슬픔인지 그도 나처럼 알아버렸나 보다

_ 베르디의 가곡 「La Traviata」중 “지난 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을 듣다

* 출처 : 필리파 지오다노를 듣다(강인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