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실업수당이 줄어들면서 미쇼 씨는 월세를 낼 수 없는 처지가 되었고 결국 노부모가 사는 집으로 들어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오랜 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아무리 경제위기지만 결국 내가 무능하기 때문’이라는 자괴감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닥치는 게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쓸모없는 자’라는 외로움이다. 이는 프랑스 140만 중년 실업자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아우성으로 해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