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내려진 선택들이 현재의 삶의 조건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과거가 휘두르는 위력은 절대적인 것인가? “수면 부족, 음식 부족, 온갖 정신적 스트레스 따위의 조건들을 보면 재소자들이 결코 특정 방식의 반응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지만, 결국 분명한 것은 각 포로가 결국 어떤 사람이 됐는지는 수용소 자체의 영향력의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내적 결단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 변혁의 3단계: 1)소수의 각성, 2)간파의 계몽, 3)다수의 연대. 1)과 2)가 우후죽순으로 일어나지만 3)과 연계되지 않는다. 왜 그러한가. 두 가지 가설. 첫째, 계몽에 대한 신뢰 부재. 둘째, 계몽이 들어설 여지가 없는 견고한 헤게모니. 표면적 비판이 내면의 지지와 병행하는 형국에서는 정치적 헛소동이 만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