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작은 것 하나를 선택하면 그 이후에는 모든 사건이 - 어쩌면 평생 동안 - 너를 선택할 것이다.”(Robert Clark, In the Deep Midwinter, 1997: 264) 그러나 “우리가 기회를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구속하실 수 있다. 과거의 구속이란 하나님이 이미 벌어진 일의 악을 사용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협력하여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올바로 기도할때 역사의 특정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우리는 기도로 세상을 바꾸는 자들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원한, 미래에 대한 공포와 염려. “자력의 강도가 같은 두 자석 사이에 끼인 클립처럼 우리는 과거와 미래 사이의 긴장 속에 살아 간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현 순간의 삶뿐이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는 우리의 기억 속에 살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우리의 상상 속에 살고 있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나에게 명확히 드러나 밝혀진 것은 미래의 시간이나 과거의 시간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가지의 시간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적당치 않습니다. 아마 ‘과거 일의 현재’, ‘현재 일의 현재’, ‘미래 일의 현재’라는 세 가지의 시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시간이 어떤 면에서 우리의 영혼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그 밖의 다른 곳에서 그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즉 과거 일의 현재는 기억이요, 현재 일의 현재는 직관이며, 미래 일의 현재는 기대입니다.”(고백록,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