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무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필요한 각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갖춘 현업들보다 더 나은 인사이트를 뽑아내기 위해서다.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통계방법론을 섭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욕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모바일과 소셜에서의 피드백도 두루 파악해야 한다. 비정형 텍스트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층 니즈를 발굴할 수도 있지만, 클릭률이나 재방문율, 구매전환율 등 다양한 정형 데이터 속에서 통찰을 발굴해야 한다. 때로는 인문사회적 시각으로, 때로는 수리적 사고로, 때로는 디자인적 관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무 제표 속에서, 때로는 전문 리포트와 논문들 속에서, 때로는 쏟아지는 빅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양수겸장(ambidextrous)의 도구들을 두루 갖춰야 한다.”(이종대)
* “Clean Models vs. Dirty Hands: Why Economics is Different from Sociology”(Paul Hirsch, Stuart Michaels, Ray Fried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