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신뢰의 부재, 대인기피증. 상호 존중의 결여가 사태의 뿌리요, 그 토양은 우월하지 않으면 자아가 소멸하는 듯한 고통이다. 여기는 사바나가 아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아비투스와 장, 어떻게 변혁할 것인가.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존재감을 낮추고 기다리는 것! 물론 학생 장악력이 최우선 과제인 성과 위주의 학교 문화에서는 무능 교사가 될 각오를 해야만 가능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진심 어린 대화와 배려로 학생들과의 신뢰를 쌓다 보면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는 것도 사실이다.”(안준철, 순천 효산고)

* “Thank You for making me a respectable part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