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훈련, 사랑, 생활의 경험을 통해서 성장함에 따라 세계와 그 세계 안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이해도 성장하게 된다. 반대로 삶들이 훈련과 사랑과 생활의 경험을 통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이해심도 성장하지 못한다. 그 결과 사람들마다 인생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이해의 폭과 그 세련됨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의 다양한 편차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이해가 곧 우리의 종교이다. 비록 부정확하고 제한된 것이라 할지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삶에 대한 이해(세계관)를 가지고 있으므로 누구나 종교를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실은 널리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중략) 현실적인 종교나 세계관을 발전시키려면, 다시 말해서 최대한 현실 세계와 그 안에서의 우리 자신의 역할에 부합되는 종교과 세계관을 발전시키려면,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이해를 갱신하고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해의 범위를 확대시켜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지도 만들기와 전이의 문제이다. (중략) 우리는 서로 다른 작은 우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이며, 그래서 이러한 모든 전쟁이 성전(聖戰)이 되고 마는 것이다.”(M. Scott Peck, 1978[2002]: 268, 277-279)

* 스마트Ninian Smart의 종교와 세계관Worldviews을 적절한 시기에 책장에서 발견했다. 윤리 개혁은 세계관 전쟁을 경유하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 민속지학ethnography의 한계를 비판하는 담론의 한계를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