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최초로 상용 휴대전화를 개발한 모토로라. 한때 피처폰의 강자로 군림했던 모토로라는 스마트폰 시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부는 2012년 구글에 인수됐지만 최근 중국업체 레노보에 다시 팔렸다. 전 세계 각지에 너무 많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은 게 패인이었다. 대만·한국 등지의 업체와 제조자개발생산(ODM) 관계를 맺으면서 단말기 제조방식이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네트워크 관리 비용은 갈수록 불어났고 스마트폰 연구개발(R&D) 능력은 뒤처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