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공부고 교육은 교육이다. 내가 교육문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구조로서의, 제도로서의 교육문제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 문제는 무엇보다도, 하찮은 행위자인 내가 관심을 갖고 어찌해보기에는 너무나 벅찬, 말 그대로 구조적인 문제이다. 구조도 보통 구조가 아니라 그냥 내버려 두어서 저절로 무너진 다음에 새로 시작하는 게 백 번, 천 번 나은 구조다.”(강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