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때가 되면, 책이 확 다가올 때가 되면 부지런히 읽기위해서 체력을 길러 두는 게 먼저 아닌가 싶다. 굳이 읽히고 싶다면 사실을 담고 있는 책, 즉 지리와 역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감각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 … 굳이 못박아 말해 두자면 세계사 전집 서너질, 각국사, 부문사, 지리책 안 읽은 자들은 아예 인문학에 발을 들여 놓을 생각을 말아야 한다.”(강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