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권의 감세 정책이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70퍼센트 넘는 국민이 동의하면서도, 정작 부자 감세 정책에 50퍼센트 넘는 국민이 동의한다. 부자들은 수백만 원의 세금이 줄어들지만, 본인들은 고작 5만 원을 덜 낼 뿐인데도 말이다. 이러한 존재를 거스르는 의식의 배반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것은 “내가 얼마를 내든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어차피 없다”고 보고, 소득을 보전하며 “현재의 처지가 아니라 ‘사장, 빌딩 소유주, 종부세 대상자’라는 미래의 입장에 자신을 투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