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여섯 명의 자녀를 둔 53세의 이 역사학 교수가 ‘프랑스에서 가장 나이 많은 대위’로 군에 자원입대했다. 이미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터였지만,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다시 현역 군인이 되어 전선으로 향한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곧 나치 독일에 패해 적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이 처절한 상황에서 나온 책이 ‘이상한 패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