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귀결성 논리(logic of consequentiality)’에 따라 행동하는 시장 행위자들과 달리 관료들은 자신에게 요구되는 의무를 충족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인다. 따라서 자기 행동과 그의 사회적 역할 사이에 조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적절성 논리(logic of appropriateness)’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사명이해와 우선순위 모호성이 높으면 관료들은 적절성의 행동 논리마저 상실하게 된다.”
“잦은 조직 개편에 따라 해운항만산업과 수산업 육성, 서해 불법조업 대응, 안전한 수산식품 공급, 해양 안전사고 관리체계 보완 등 여러 업무 간 ‘사명이해 모호성(mission comprehension ambiguity)’과 ‘우선순위 모호성(priority ambiguity)’이 나타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