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安東 權氏)의 시조인 권행(權幸)은 원래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성씨는 김씨였다. 후삼국시대이던 서기 930년 왕건의 고려 군이 견훤의 백제 군과 대치하자 김선평(金宣平), 장정필(張貞弼)과 함께 고창군(高昌郡) 병산에서 백제군과 싸워 크게 이기는 공을 세웠다. 신라국 경애왕이 치욕을 당하는 것을 접한 김행은 왕건이 병을 일으켰을 때 충좌지심(忠佐之心)으로 일어나 그를 도와 주었다. 또한 고려는 이 전투로 전세에 큰 이득을 얻었으므로 이에 왕건이 고창군을 안동부로 승격하여 식읍(食邑)으로 내림과 동시에 권(權)씨 성을 내린 것이 안동 권씨의 시작이다.”

* 중국 동북 3성에서는, 매해 연간 두어 차례 안동 권씨 종친회를 갖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