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였다. 서울 동북4구라 불리는 성북구와 강북구와 도봉구와 노원구가 행복4구 플랜이란 걸 발표했다. 행복4구 플랜의 핵심은 창동차량기지 재개발이다. 창동차량기지는 2019년까지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한다. 동북4구는 창동차량기지를 제2의 코엑스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자리가 8만 개나 창출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동네 집값과 땅값도 강남만큼 오른단다. … 가계부채는 1000조원이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이 절반이다. 토건 공약이라도 있어야 땅이 스스로 몸값을 불려서 빚을 탕감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토건의 주체이자 볼모다. 이러니 6·4 지방선거도 땅따먹기다.”(신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