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가 싫어지더라. 유명인이 된다는 건 대중으로부터 지나친 환대와 지나친 천대를 받는 것 사이 간극이 커지는 거라고 했다. 미디어를 보면 내가 한 말보다 안 한 말이 더 늘어났고 먹잇감으로 지목돼 사냥을 당했다. 어떤 말을 써도 악의적으로 매도당하면서 인격 살해가 벌어지는 거다. 그 당시 나는 인격적으로 살해를 당해 땅에 묻힌 거나 다름없었다.”(신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