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쓸 용기까지 냈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가 쓴 것들은 내가 읽은 글들에 비하면 참으로 보잘것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의 능력이 허용하는 글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Jorge Luis Borges, 1899~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