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부귀와 명예가 보장된 오페라의 길을 거부했다. 그는 당시로서는 가장 위험하고 새로운 세 가지 험난한 길 – 그러나 쇼팽이 아니면 그 누구도 갈 수 없었던 길 – 을 선택했다. 첫째는 오페라가 아닌 소품을 자신의 주무기로 택했다는 것, 둘째는 오케스트라를 버리고 단 한 대의 피아노만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셋째는 극장이 아니라 몇 사람의 소수정예 관객만을 위한 살롱을 무대로 택했다는 것이다.”(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