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중은 왜 비난하는 자를 추종하는가?

A. “[대중은] 부유층을 비난하는 경향이 많지만 막상 자신이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들의 행태를 추종하게 된다. … 질시하는 감정은 질시 받고 싶은 욕망과 일치한다. 과시형 소비와 질시형 소비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 중산층이 부유층을 따라 하기 시작하면 부유층은 더 소비의 강도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다. 과시형 소비자들은 질시형 소비자들과 차별화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고, 질시형 소비자들은 재빨리 이를 흉내 내기 시작한다.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이를 ‘차이화와 모방의 전진 과정’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