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교육에는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 이 양자를 합해서 훈계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은 스스로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는 무지에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후자의 경우에는 간접적인 방법이 사용된다. 즉 대화가 사용된다. 즉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대화를 통하여 그 견해doxa를 조사하고 그 말을 한군데로 모아 동일한 대상에 관하여 동시에 동일한 관점에서 모순에 빠지게 한다.”(박홍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