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시오니즘의 기반은 근본주의·세대주의 신학에서 찾을 수 있는데, 세대주의는 대체 신학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것이다. 대체 신학은 구약의 이스라엘은 소명에 실패했고 메시아인 예수님을 거부했기에 교회가 영적인 이스라엘이고,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했다고 보는 신학이다. 전반적으로 복음주의적인 이 입장이 극단화될 때 유대인을 아예 버림받고 저주받은 민족으로 여기는 오류를 범하거나 반유대주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반발해 나온 세대주의는 성경과 역사를 7개의 세대로 구분하여 해석한다. 신약시대 이후에도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 민족의 특별한 지위는 지속되어, 교회와 구분되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 건국과 더불어 이스라엘과 반이스라엘 세력이 치룰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으로, 예수님 재림과 천년왕국(전천년설)의 결정적인 징조로 믿는다.”(이인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