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됐고 재판도 진행 중이다. 진상조사위원회나 특검이 꼭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면?”

“부정부패 고리들을 밝혀내야 한다. 검찰 수사는 세월호 선사나 유병언 일가, 그리고 관피아·해경 쪽에 맞춰졌다. 이들과 연계된 정치권 로비는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 ‘국정원 지적 사항 문건’에 대한 의혹도 풀리지 않았다. 참사 당시 구조·구명 활동과 관련한 정부의 보고와 지휘·명령체계가 적절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대통령의 7시간 의혹도 밝혀져야 한다. 또 언론사 오보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