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전의 정식들 중 일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즉 (자본주의) 국가는 본질적인 실체로 간주될 수 없으며, ‘자본’과 마찬가지로 세력 관계이며, 보다 정확하게는 계급들과 계급 분파들 사이의 세력 관계(항상 특수한 형태로 국가 안에서 표현된다)의 물질적 응축이라고.” (165쪽)
“국가를 세력 관계의 물질적 응축으로 이해한다면, 국가를 … 전략적 장과 과정으로 파악해야만 한다. 그 결과 유동적이고 모순적인 전술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전술의 일반적인 목표 그리고 제도적 결정화는 국가 장치에서 구체화된다. 이러한 전술이 국가에 각인된다는 제한된 수준에서, 종종 대단히 명백한 전술들이 이 전략적 장을 가로지른다. 이러한 전술들은 서로 교차하고 경쟁하며, 어떤 장치를 목표로 하거나 다른 전술에 의해 단락됨으로써, 마침내 국가 ‘정치’를, 즉 국가 안에서 적대 관계를 가로지르는 전체적인 세력의 선을 그린다.” (174~175쪽)
* 니코스 풀란차스, 1978, 《국가, 권력, 사회주의》(박병영,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