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전쟁에 얽혀든 각 나라의 내부 사정, 그 나라들을 둘러싼 국제정세(또는 적어도 일본을 포함하는 동남아시아 정세와 명·조선의 관계)까지 좀 살펴보면 그 전쟁에서 300년쯤 후인 1900년 무렵의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터인데 거기까지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