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내가 대선에 출마했더니 ‘대통령병 걸렸느냐’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던데, 대통령 되겠다고 선거에 나섰던 게 아니다. 정책선거라는 건 이렇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바람에 사재(私財)를 탈탈 털었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하기는 했지만(웃음).”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우리 집 아이 둘은 대안학교에 다녔다. 아내(김영란 전 대법관)와 나는 전형적인 엘리트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그런 우리가 왜 공교육 대신 대안학교를 선택했겠나?”

“아내와 나는 자가용 대신 지하철·버스 타고 걸어다니면서 살기로 약속했다. 많이 걸으니 다리도 튼튼해지고 건강관리에도 좋다. 그런 나를 보고 누군가 무시한다? 그건 그 사람 소관이다. 나 스스로 내공이 쌓여 있으면 그런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행복의 기준은 결코 밖에 있지 않다.”

_ 강지원, 201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