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는 일본에서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 주인의 딸 다케모리 하츠코와 결혼했다. 하츠코의 모친은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으로 중상을 입은 주중 일본공사 시게미쓰 마모루의 딸이다. 슬하에 두 아들을 뒀는데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다.”
시게미쓰 마모루는 “1943년 외상이 된 후, 1944년 대동아장관을 겸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함에 따라, 일본의 전권 대사로서 미국군에 대한 항복 문서에 조인했고, 1946년 A급 전범으로 도쿄전범재판에서 금고 7년형을 받았다. 미해군 군함 미주리 호에서 이루어진 항복 문서 조인식에서 그가 특유의 절뚝거리는 다리로 입장하여 문서에 날인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기록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