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뽀’ 게시판을 드나들며 질적연구의 소재를 발견한다: “현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의 시대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꺼린다. 큰 재난은 이미 닥쳐왔다. 우리는 폐허의 한 복판에서 조그마한 삶의 터전을 새로 만들고 조그마한 새희망을 가슴에 품고자 하고 있다. 그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미래를 향하는 평탄한 길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먼 곳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장애물을 뛰어 넘기도 한다. 어떠한 재난이 닥쳐 오더라도 우리는 살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D. H. Law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