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탁월한 리더십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익 추구를 하지 않고 정갈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주위 사람들이 잘 보좌해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대선 본선 과정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겠다고 느낀 거다. 우리가.” “이 사람은 안 바뀌는구나, 이렇게 해서 당선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건가 했는데, 그때 걱정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대선 때 약속들 다 깨버리고 대신한 게 없다. 색깔론 빼고 아무것도 안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이기고 나서 ‘신뢰’를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나? 본인 입버릇이다시피 했는데 요즘 전혀 얘기 안 한다. 대선 공약이 줄줄이 파기되는 판이니….” “되는 게 목적이었지(웃음). 목적 달성하고 나니까 갑자기 아무것도… 목표 달성이 이미 끝난 거다(웃음).”
_ 이상돈, 201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