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새로운 대중적 규율이 필요합니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나의 동료인 알랭 바디우(Alain Badiou)가 말하기를 자유와 자유를 위한 물질적 조건들을 가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유일한 무기는 바로 규율이라고 했습니다.”
2. <윤리적 노하우>에서 프란시스코 바렐라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의 윤리적 행위의 핵심이 추론(reasoning)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숙련된 행동(ethical expertise)을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과 “우리에게는 미리 만들어진 일종의 선험적 자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윤리적으로 숙련된 현자(the wise)는 오랜 수신을 통해 형성된 품성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행동이 이루어지는 사람, 교훈에 따라 행위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된 경향에 따라 행위하는 사람, 무의식적 자발성과 이성적 계산 사이의 중도(中道)를 걷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