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코리아는 문을 닫지만 그루폰은 한국에서 계속 장사한다. 그루폰은 2013년 11월 ‘한국시장 공략 강화’를 내세워 또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를 2억6000만달러에 사들였다. 그루폰코리아 폐쇄를 발표하기 직전인 2월 말 티몬은 신입사원 모집 공고까지 냈다.”

“쿠팡맨의 근무 조건은 다른 택배업체에 비해 우월하다. 대다수 택배업체의 배달원이 월급 가운데 유류비, 자차 운영비 등을 뗀 200만원 남짓을 가져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렇다. 쿠팡맨은 1t 배송 차량과 유류비 지원 이외에 260만∼35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 수습 기간인 첫 3개월 동안은 월 310만원을 온전히 받고, 이후에는 기본급 260만원과 안전수당 50만원으로 나누어 배송 중 사고가 나거나 상품이 파손되는 경우, 안전수당 내에서 차감한다. 3개월간 무사고 인센티브를 적립하면 네 번째 달에는 4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쿠팡맨은 6개월 근무 후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계약을 연장한다. 내규에 따라 계약 연장 횟수는 세 번으로 제한돼 있다. 18개월 동안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하면 퇴사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