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혼탁한 심상은 강박관념에서 기인한 게 아니다. 유혹에 넘어져 심령이 어두워진 것이다. 기독심리학이 ‘하나님 표상’에 유념하여 죄책감의 뿌리를 과거의 어디라고 지목하며 뽑아버릴 때, 내담자가 바로 그 순간 얻는 자유는 해방일까, 사면일까. 당장 알 수 없지만 탐닉이 담대해진다면 후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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