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자들이 기록한 ‘취재 참사’ 현장의 모습은 이랬다. 구조된 부상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앰뷸런스에서 부상자를 내려 응급실로 이동해 간호사가 주사기를 꽂는 순간까지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이대고 질문 공세를 폈다. 의사가 커튼을 쳐도 커튼 사이 틈으로 찍거나 커튼을 걷어내고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고재열)